9급공무원 10년차 월급 연봉

9급공무원으로 근무한지 올해 10년차가 넘어섰습니다.

남들은 공무원으로 임용되어 10년차 직장생활을 하면 월급여나 연봉이 꽤 될 것이라고 말들 하지만 9급공무원 월급 실수령액을 제가 이야기하면 되려 저에게 미안한 표정을 짓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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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공무원 첫월급 명세서를 보고 처음으로 찍힌 실수령액 급여를 보고 기대에 미치지 못해 적잖이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당시 제가 받은 첫 급여의 대부분을 부모님 선물을 사시라며 현금으로 드렸던 기억은 어머니께 더 없이 좋은 추억이라고 종종 말씀해 주시네요.

부모님 나이가 60대든 70대든 80대든 어머니 아버지 선물은 역시 현금을 추천합니다.

 

요즘 9급공무원 월급명세서를 보며 제가 첫 급여를 받았던 순간과 비교해보면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최근 들어 가입한 배구동호회에서 서울시에서 근무하시는 7급 공무원 남자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월급이나 연봉을 말하기가 사실 좀 쑥스러운 면도 있었지만 서로의 월급여가 얼마인지 이야기 해본 일이 있었습니다.

 

그분의 이야기를 듣고 7급공무원 10년차 월급은 9급공무원 10년차 월급에 비해서는 상당히 세다고 생각했고 연봉 차이로 볼 때 수백 만원 이상의 차이가 있더군요.

역시 이왕 공무원이 되실 거라면 9급 보다는 7급으로 임용되는 게 급여차이로 인한 삶의 질이 상당 부분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되더라고요.

 

7급 공무원이나 9급 공무원 모두 호봉제의 적용을 받아 월급 및 연봉이 결정됩니다.

호봉제 뜻은 대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근무연수에 따라 호봉이 올라가고 다달이 봉급이 지급되는 제도를 말합니다.

 

호봉제에 따라 7급공무원 10년차 월급은 9급공무원 10년차 월급과 1호봉 시점부터 차이가 있기 때문에 10호봉의 경우 월급여가 50여만원의 차이 정도가 발생합니다.

7급공무원, 9급공무원은 20호봉, 30호봉이 되면 월급 차이가 역시 이것 이상으로 나게 되구요.

 

 

10년차 9급 공무원 월급은 그럼 얼마나 될까?

10년차라면 보통 남자의 경우 군필 기준 7급 10호봉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본봉, 정근가산금, 정액급식비, 직급보조비, 대만활동비, 시간외 수당 초과정액분, 출장여비, 가족 수당 등을 포함하여 9급공무원 10년차 월급여는 3,312,290원 정도를 받게 됩니다.

 

물론 1월, 7월 정근수당과 설날, 추석 명절 수당 및 성과상여금을 추가적으로 수령한 다는 점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추가적인 금액은 9급 공무원 10년차 기준 1000만원을 상회합니다.

따라서 9급공무원 10년차 연봉은 세후로 월급여와 추가적인 수당 등을 합산하여 4,200만원을 예상할 수 있고 이러한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7급 공무원 10년차 연봉은 5천 만원 내외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 8급 5호봉인 동생이 작 기준 세전 4200 정도를 받았다고 하니 저와 비슷한 연봉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어쨌든 이것은 9급 공무원 일반 행정직 기준이고 기술직 같은 경우에는 위험수당, 자격증수당, 시간외수당이 더해지게 되면 7~8년차에 5천 만원 이상의 연봉을 찍는다고 하더군요.

 

9급공무원 10년차 20년차 30년차 근무해봐야 월급 연봉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생산직 연봉보다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또 다시 공무원 월급을 동결하겠다고 하네요.

공무원 급여인상이 어떻게 진행되어 왔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공무원 봉급 인상률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젊은 층의 공무원 인력이 빠르게 현직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높겠네요.

공무원 임금인상율 변화표입니다.

어떤가요.

7급 또는 9급 공무원으로 10년 근무후 이와 같은 연봉을 받는 다는 것이 높은 연봉이라고 생각하나요?

이제부터는 반토막난 공무원 연금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https://hellotalk.tistory.com/488

공무원 30년 연금 수령액

 

 

9급 공무원으로 30년차, 33년차 까지 버틸 수 있을지 그리고 그 월급, 연봉으로 먹고 살 수 있을지 공무원 분들이 심히 걱정되는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