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모네 작품 그림

클로드 모네의 그림 작품에 대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마침 인상주의 거장이자 빛의 화가로 불리는 클로드 모네의 명화 5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창원 진해문화센터 야외공연장 전시장에서 열린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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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상황이 녹록치 않다 보니 이 시점에 전시회에 어떻게 가야 하는 지 불안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다행스럽게 야외공연장에서 진행한다고 하니 조금은 안심하셔도 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참고로 현재 창원시청 홈페이지에 공개되어있는 코로나 확진 자 이동 경로 및 동선 공개에 대한 정보 공개 상황은 확진자 472명, 자가 격리자 751명, 자가 격리 검사 의심 환자분들이 1,589명이라고 하네요.

 

비록 이번 전시회에 공개되는 작품들이 레플리카 작품이기는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수련 연못(오르세 박물관), 인상: 해돋이(마르모탕 모네 미술관), 양산을 쓴 여인(워싱턴 D.C 내셔널 갤러리), 오전의 건초더미 눈의 효과(보스턴 미술관) 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되는데요.

 

레플리카 작품의 뜻은 잘 아시겠지만 이제 그림에 입문하신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그 의미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레플리카 뜻 1) 실제 작품이 아닌 전시 목적으로 특별하게 제작된 복제 작품을 말한다. 2) 그 특징은 원작의 붓터치나 색감부터 실제 사이즈까지 원본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비슷하게 복원한다.

저도 이번에 관람을 해볼 생각인데 도슨트(그림을 설명하는 안내인)의 전시해설을 겸할 수 있다고 하니 좋은 기회가 되겠네요.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클로드 모네의 그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1) 수련 연못

 

어린 시절 가난했지만 천재적인 재능을 발판삼아 화가로 성공한 노인이 된 모네는 제법 부유한 노후를 보냈다고 하는데요.

파리 인근에 집을 짓고 정원을 가꾸는 일을 좋아했다고 해요.

 

하지만 인생이라는 것이 늘 그렇듯이 불행과 행복이 교차하는 지점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못과 수련을 그리며 행복한 말년을 보내던 모네에게 또 다시 불행이 찾아와 백내장이라는 병이 생기면서 실명에 가까운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굴의 의지로 수련 연작을 그려냈고 그의 작품에는 이러한 상황이 반영된 몇 가지 특징이 나타나게 됩니다.

 

백내장 환자는 시각적으로 붉은 빛을 강렬하게 인식하는 문제가 생기는데 모네의 인생 후반 작품들을 보면 수련이 실제에 비해 붉은 색으로 가득합니다.

 

 

 

2) 인상, 해돋이

 

이 작품은 모네에게 당시 평단에서 많은 비난을 받게 한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그림을 보면 아시겠지만, 이 곳이 바다인지 숲인지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본래의 색깔을 차용하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새로운 느낌의 독창적인 색으로만 그려졌습니다.

 

당시 평단에서 “모네, 당신은 정말 인상만 그렸을 뿐이군”이라고 비난을 가했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그 인상이 모네를 인상파의 선구자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유파의 정식이름으로 만들어진 에피소드라고 합니다.

 

3) 양산을 쓴 여인

 

이 작품은 클로드 모네의 아내이자 모델이었던 카미유가 죽은 후에 그려진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실제 모델은 카미유와 닮았던 친한 친구의 딸이라고 하네요.

 

얼굴을 흐릿하지만 아련하게 표현한 방식을 보면 카미유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녀에 대한 그리움을 곱씹은 것이 아닐 까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예전 그대로 기억하는 것은 너무나 고통스러운 일일테니까요.

 

카미유의 실제 얼굴이 궁금하신 분들은 카미유와 큰 아들 장을 찾아보시면 힌트를 얻으실 수 있을 것 같네요.

 

클로드 모네의 작품은 소개해드린 것 외에도 루앙 대성당도 좋아하는 그림인데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다시 작품에 대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이번 창원 전시회는 손으로 유화 작품을 만져볼 수 있는 체험 전 뿐만 아니라 색칠을 통해 빛의 변화를 표현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고 하니 가족단위 여행으로도 더할 나위 없겠네요.

 

전시회는 1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관람료는 개인으로 관람 시 2000원이고 단체로 관람하게 되면 1000원이라고 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 작품에 대한 포스팅을 이어가겠습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작품과 예술에 대한 관심은 사그러지지 않을 겁니다.

 

모든 예술인과 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 힘내시기 바랍니다.